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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하고 오늘 다른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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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효미
  • 작성일 05-10-20 20:22
  • 조회 5,597회
  •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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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동에서 중화동 동부시장까지 매일다니는 망우동 시민입니다..
여기서는 그버스 한대밖에 없어 항상 남편하고 같이 이용하는데요..
그동안에도 정거장에서 270번 앞에 여러대가 정차해 있으면 바로 돌려서 횡하니 가버리는 경우가 두번정도 있었습니다..
배차시간이나 다음차가 바로 이어져온다고 그러려니 넘어갑니다만..
오늘은 예상밖입니다.. 전임심7개월째에 오늘은 아이를 하나 더 데리고 있었는데.. 정확히 정거장에 270번이 섰을땐 맨앞에서 세번째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경우로 차가 돌려 가버릴까봐 아이를 데리고 뛰어서 차앞에 섰더니 기사분께서 문을 휙 닫으시더군요.. 못봤다고 생각하고 다급히 문옆을 두드렸습니다..
세상에... 내눈으로 백미러를 바라보는걸 보았는데.. 그냥 가더군요..
이틀전 아침엔 270번을 탔을때.. 기사 아저씨가 해드 마이크폰을 끼우시고서 일일이 인사를 하시고 달라지는 모습으로 다가서겠다고 지켜봐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노선을 묻는사람들에게 친절히 답해주시고... 박수까지 받으시더니... 삼일도 안되어서 다른 기사는 그런모습을 보입니까?
정거장에 섰을때 앞에 다른 버스가 정차해 있으면 조금 기다리다가 앞차 출발후 조금의 사이를 두고 내차에 탈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봐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내릴사람만 내리고 타는 사람은 타든지 말든지... 그런뜻입니까?
문닫힌 버스 두드리는 나이드신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전 30대도 안되어서 참으로.. 처음으로 버스를 두드려 보았답니다..
오늘 버스 번호가 9**8이었는데.. 처음과 끝은 정확히 기억을 하는데... 9658 이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어느시간대이던... 그때 그자리의 그 기사한분이 그버스 전체의 이미지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좀 하시기 바랍니다.. 다같이 친절해 지는데 혼자서 그게 뭡니까? 그럼 관두든지..
당신이 먼저 웃으면 다른사람도 당신을 바라보면 같이 웃는다는걸 잊지마세요.. 그웃음.. 바로 배려하는 웃음이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웃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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