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불편신고

오늘 아침에 601번 9658차량을 이용한 시민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박태민
  • 작성일 11-06-22 10:35
  • 조회 4,316회
  • 댓글 0건

본문


아침에 구질구질 비오는 꿉꿉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비안오는 날보다는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아침에 바삐움직이는 출근인파를 뚫고 서울도시가스 버스정류소에서 601번을 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즐겁게 인사해주시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조금 나이들어보이시는 기사님과 함께
안전한 출근길을 기원하며 버스에 오르는 순간....

숨이 턱하니 막히는 후끈한 기운에 깜짝 놀랐습니다.
뒷자리에 계신분들은 주무시는 분들이 대다수 였지만 창문은 서로 눈치보느라 닫혀져있었고,
아침에 샤워를 하고 땀한방울 안흘리고 출근하려던 저의 계획에 금이가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저의 땀을 안흘리는 이유 하나로 버스에 에어컨을 틀어 달라고 하는것 같아 이기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뿐만이 아닌 다른 남자분들고 땀을 흘리고 계셨고, 앉아계신 분들께 창문을 열어도 되겠냐고 말하기도 껄끄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몇번을 기사님께 말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운전석에 심한 김서림은 없었지만
성산대교 건너갈때보아하니 유리창 사이드쪽에 약간의 김서림이 있더군요.
그정도면 뒤쪽에는 엔진 열때문에 심하게 더울텐데요...

차량이 달립니다...
그나마 옆에 남자분이 창문을 열자고 앉아계신분과 상의후 열린 5cm정도의 구멍으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성산대교 건넌후 연희고가... 말 안해도 아실껍니다... 달리지 못하고 바람도 없습니다.
기사님도 아실껍니다.
제가 너무 더워서 천장 환풍구 문을 열어습니다.
근데.. 뒤에 창문가 자리가 생겨서 바로 닫아버리고 뒤에 앉았습니다.
기사님이 쳐다보시더군요.. 환풍구 문이 열릴때 닫힐때 소리를 들으셨겠죠...

에어컨 1단이라고...
그냥... 끈적끈적 거리는 비오는날 조금 제습정도라도 부탁을 드리겟습니다.

저도 자차운전하는 사람으로써 오늘 차를 가지고 나가야 할일이 있었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는 날이라 차 안가지고 나왔습니다. 일산까지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그냥 차가지고 나올껄 그랬습니다.

버스는 연비도 나쁜데 에어컨까지틀면 연비 많이 심하게 나올꺼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연비 생각 하신다면
연희1교지날때 기어 변속없이 알피엠 높여서 달리시 더군요...
앞에 막혀있었으니까 짧은 거리에 변속이 필요없었지만...
엔진브레이크로 거의 속력이줄고 버스가 정차했을때는 버스 뒤쪽에는 고무타는 냄새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수정
  • 삭제
  • 목록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