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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의 불친절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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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김남훈
  • 작성일 06-09-22 12:39
  • 조회 4,375회
  •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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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1일 어제 밤 11시경에 미아삼거리 역에서 161번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 161번 버스에서 일어난 운전기사님의 어이없는 태도와 불친절함 그리고 거짓말을 신고하고자 귀사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61번 버스를 환승해서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의 버스에서 2인승으로 승차했습니다. 여타의 다른 버스에서도 그렇지만 정류장을 알리는 안내멘트에서도 그렇고 버스의 안내문에 공시되어 있는 내용도 그렇고 2인으로 승차하고서 환승할 경우 2인으로 승차를 해야 환승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61번 버스는 횡단보도 앞에서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기를 기다리며 여러 손님들 태우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그것도 규정에는 어긋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그렇게 승차하는 손님들을 따라서 저도 승차를 했습니다. 아마도 횡단보도 앞에 정차하면서 많은 손님들을 태우셔서 그런지 경황이 없어서 그런 실수를 저질렀을 거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저는 탑승하자마자 2인승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운전기사께서는 버튼을 조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찍으세요 라는 말과 함께 저는 카드를 갖다 대었습니다. 제가 환승을 하게 된 시간적인 격차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환승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는 게 아니고 그냥 잔액이 줄어 들었습니다.

아저씨 분명히 2인승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왜 새로 승차를 한 것처럼  잔액이 줄어 들었나요? 그럼 한 번 더 찍으라는 말씀을 하면서 버튼을 조작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시 잔액이 줄어들었습니다. 의아한 마음에 다시 물었습니다. 아저씨 또 잔액이 줄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했더니 2인승이라 하지 않았느냐, 두 번 찍었으니 2인승이 된 것이다 라는 설명을 부가해주시더군요. 저는 환승이었는데 환승할 때는 2인승이라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잔액만 줄어 들었으니 아저씨께서 확인도 채 안 하시고 임의대로 처리하신 거 같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미리 환승이라 말을 해야 된다나요? 버스노선부터 시작해서 새롭게 전반적으로 개편한 서울시 버스 체제가 시행되고서부터 환승을 하는데 환승이라 말하고 카드를 찍는 사람을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미리 환승이라 말을 해야 된다는 건 어느 누구의 의견이고 규정인지 알 수가 없었지요.

그렇다면, 두 번이나 찍힌 카드에 대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그럼 잔돈을 내어주는 기계로 잘못 찍힌 것에 대한 금액을 환불해 달라 그랬더니 다음 정류장에서 잔돈으로 내는 손님이 있으면 그걸 받으랍니다. 요즘에는 거의 전부가 버스카드를 소지하고 있고 서울시 버스가 개편됨에 따라 카드를 권장하는 이 시점에서 잔돈으로 내는 손님한테 돈을 받으라니 그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작은 돈이라도 손해보는 느낌이 하도 억울하여 운전기사님 옆에서 정류장에 설 때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승차하는 손님 모두가 카드를 소지한 분들이었죠. 기사 옆에서 억울하게 서 있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 불친절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그럼 만약에 종점까지 갈 때까지 잔돈으로 승차하는 손님이 없으면 종점까지 따라가서 잘못 처리된 부분에 대한 금액을 보상받으라는 거냐고 말입니다. 그때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불친절한 태도로 인한 고객에 대한 과오를 처리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면 아마 이렇게까지 글을 남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다음에 타는 손님이 현찰을 내면 그것을 받으라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고 불친절한 기사님의 태도가 못마땅하여, 버스 내에 설치되어 있을지 모르는 고객의 소리를 적어낼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못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버스 안에 그런 건 없더군요. 같이 타고 계시던 다른 분이 무슨 일이냐면서 저한테 자초지종을 묻는 것입니다. 운전기사님과 일대일로는 대화가 안 될 듯 싶고 어차피 내려야 될 때가 되어서 그 손님 분과 명함을 주고 받으며 증인이 되어 주겠다고 하고서 저는 내릴 준비를 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럼 잔돈으로 내어 드릴 테니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겁니다. 아까는 규정이 그러해서 마음대로 잔돈을 내어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는 답변으로 고객을 응대한 기사님이 손님과 저의 대화를 듣고서 태도가 돌변하여 잔돈으로 내어줄 테니 이걸로 받아 가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막무가내 식 얼버무리기 식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더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1,800원의 손해를 보고 그것이 더 큰 마음의 손해를 불러 왔습니다.

정중한 사과 혹은 그에 따른 처우가 없다면 저는 이 글을 서울시청(교통 종합 민원센터), 강북구청(교통법규 준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에 보낼 것입니다.

어제 사건이 벌어졌던 그 버스의 번호를 명시합니다.

161번 버스
서울 사 4392 혹은 2392

차종은 신형 차입니다. 왜 버스 안의 높이와 밖의 높이가 일정한 그런 차종입니다. 저상버스라고 알고는 있는데 그건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어제 증인이 되어 주시겠다던 분과 연락을 취하여 고객인 저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노력을 계속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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