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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기다란 버스 가 오더군요
뒤쪽에 정차 하길레 뭐 앞으로 오겠지 싶었죠...
사람들이 뒤쪽으로 뛰어가는거보고 뛰어갈까도 생각 했지만
한번더 보고 지나갈꺼라 생각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 가더군요 덕분에 아스팔트 길바닥에서
혼자 뻘줌하게 지갑들고
웃음거리 되었군요.. 뭐 더 일찍 나왔으면 이런일 없었겠지만
보기좋게 지각까지 하구요^^
버스가 승객을 태우는게 아니라 승객이 버스를 따라 다니는
시대라니 이거참..^^ 아침 출근길 일분 일초가 바쁘신건 알지만
거의 매일 이용하는 저로썬 참 씁슬 하군요
한번씩이라도 주위를 둘로 보세요 어디선가 아스팔트 위에서
지갑들고 멍청하게 버스만 바라보는 승객이 있을겁니다.
항상 시간 마춰 지각 하지 않고 안전운행 하시는 기사분들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출근길.. 바쁘지만
한번쯤 주위를 둘러 보는 습관을 들이 시면 어떨까요.
이상..오늘 아침 약간 불편 했던 한 시민의 마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