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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버스 16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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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경아
  • 작성일 07-02-24 22:20
  • 조회 4,442회
  •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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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대학교병원후문에서 161번 버스를 탑승한 승객입니다.
타고 나니 버스 안에 너무 사람이 많아서 아예 문있는곳밖에 설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문쪽으로는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기사님 옆의 돈내는 곳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기사님께서는 백미러가 안보인다며 \"문쪽에 손잡이 없어요?그거 잡으세요\" 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문의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그 후 몇정거장 더 가 종로쪽의 어떤 정류장에 버스가 서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타려면 제가 비켜야 했겠죠? 그래서 들어갈 공간조차 없었지만 그래도 안쪽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도 전에 기사님께서 앞문을 활짝 여셨죠. 그 덕분에 저는 문에 끼인채로 10초간 있어야 했습니다. 그 정류장에서 아마도 사람이 한명 탔거나 아예 타지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탈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문을 활짝 계속 열어놓고 계시더군요. 아저씨란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타는 사람이 분명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사람이 한명 탔을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타고 나서 타는 사람이 없는데도 계속 전 끼어있어야 했습니다). 아마 제 목소리를 못들으시고 제가 끼인 모습을 못보셨겠죠?
물론 모든 것이 문이 열리는 것에 순발력없이 늦게 반응한 저의 잘못이겠죠. 하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161번 기사님이 왜 타는 사람도 없는데 왜 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10초 동안 한 승객을 문에 짓이기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왼쪽허벅지 옆쪽과 무릎 뒤쪽에 멍이 들었더군요. 하하하 기사님, 왜 그러셨는지 이유나 좀 말씀해주시죠.

2007년 2월 24일 오전 11시 32분에 강서보건소정류장을 지난
차번호 1334번 버스입니다.
(버스의 방향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강서보건소쪽으로 가는 버스였음)

아, 버스안에서 기사님의 프로필이 적혀있는 종이를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승객이 내리는 문 위쪽에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 이름을 쓰려니 자꾸 오류가 나서 제 가족분 중 한분 이름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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