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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제가 470을 자주 타고 다니는데
그동안은 470 기사님들 참 인사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오늘같은 경우는 처음이네요...정말
아침부터 기분 완전 상했습니다.
오전 8시 가량에 사천교에서 연세대학교 방면으로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출근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이었고 저는 앞문으로 탑승하여 뒤쪽으로 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내릴 정류장이 가까워졌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뒷문쪽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가 기사분께 앞문으로 내리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죠
그러니까 다짜고짜 왜 뒤쪽으로 안 내리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로 가지 못한건데, 바로 앞문 단말기 앞에 서 있었거든요.
기사분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으니까 좀 내리면 안되겠냐고 다시 물어봤습니다.
전 분명히 기분나쁜 말투로 얘기 한것도 아니고 당연히 부탁조로 말했죠
그랬는데도 그 기사분께서는 당연히 내리려면 뒤로 미리 가있어야지
앞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마구 소리를 지르시는 겁니다.
그러자 보다못한 다른 승객 한 분께서 버스기사분께
뒤로 갈 자리가 없어서 그러는 거라고 말을 하시자 이번엔 그분께 막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아침부터 기분 드럽게 시비 거냐고....
나 참...어이가 없어서...
물론 버스 앞문으로 승차고 뒷문으로 하차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뒤로 가기 귀찮아서 앞문 열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뒤쪽에 사람 꽉 차있어서 못간것 뿐인데...
그래서 앞문좀 열어달라고 한것이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아침부터 큰소리로 저런말 들을만큼??
버스 차량번호 서울 74 9503이었습니다
오전 8시 정도에 사천교에서 연세대 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