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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9시 쯤에 270번 버스를 탔다.
친구랑 같이 타서 2인이요, 했는데 기사아저씨가 기계를 조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카드를 찍어버렸다. 안찍혔다고 소리가 나지도 않았고 삐삐삑 거리지도 않았으며 \'찍~\'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900원이 찍혔다. 그런데 아저씨는 안찍혔다며 굳이굳이 2명분을 다시 입력하였다. 얼떨결에 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여간 기분이 나쁜것이 아니다. 분명히 한 사람분 900원 찍혔는데, 왜 우기냐고요... 한 사람만 추가로 더 찍었으면 될 것을...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나쁘다. 순식간에 바보되고, 돈만 날리고... 기사님들, 피곤한 건 알겠지만 제발 우기지 좀 마시라고요... ㅠ.ㅠ
그리고 여기 실명확인이요, 굳이 주민번호로 해야하나요?
홈피 데이타베이스에 글 올리는 사람들 주민번호 다 누적되는 건 아닌지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