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불편신고

161번 기사분의 불친절이 도를 지나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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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욱
  • 작성일 07-09-09 13:49
  • 조회 4,343회
  •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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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1시 10분경 수유에서 미아로 넘어가는 방향의
161번버스 차량번호 [1302] 버스 운전기사분의 불친절이 도가 지나치십니다.

분명 버스는 정차한 후 승객이 내릴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 수유역에 정차할때까지 손잡이를 잡고 기다렸고
정차한 후 환승을 위해 카드승인기에 카드를 대고 내리려 하는데
기사분께서 뒷문을 닫으시더군요.

\"기사님 문좀 열어주세요.\" 라고 분명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시끄러운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들은척을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버스의 승객이 다 쳐다볼 정도의 목소리라 두번 더 문을 열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흘끗 보시더니 그냥 출발하시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모두들 시선이 집중되는데
저는 하릴없이 다음 정거장까지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운수업은 서비스업종인것을 알기에 불친절 접수를 위해
버스 넘버를 확인하려 버스를 바라보는데
방금 탔던 버스의 앞문이 열리며 기사분이 소리치셨습니다.
그 이후의 대화를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기사 : 도대체 뭤땜에 자꾸 보는데? 뭘 잘못했는데?
본인: 아까전에 내려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출발하셨잖아요?
기사: 그때 벌써 출발하고 있었잖아?
본인: 분명 그 위치는 버스정류장 위치였고 횡단보도에서 적어도
         10m이상의 거리가 떨어져있었는데요.
기사: 그래서 어쩌라고? 왜 자꾸 보는데? 신고해 신고해!!!
        내가 너 신고하면, 나도 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 맘대로해!!!
본인: 예~ 알겠습니다.

이상이 대화의 전문입니다.
대화의 내용으로 보자면 그 기사분은 문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들으셨는데도 그냥 출발하신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때 안튀어나오면 안내려준다.\' 식의 행태는
90년대에나 보던 모습이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더군요.

운수업은 서비스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버스업계인데
서비스업 종사자가 손님을 대상으로 막말을 하거나
승차시 인사도 없이, 하차시 인사도 없이.
승객의 요청을 무시하는 행태는 승객의 입장에선 당혹스럽습니다.

안그래도 161번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으로 당혹스런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11시가 넘은 시간, 승객이 앉기도 전에 급출발을 하여
승객분이 넘어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때는 제 일이 아니다 싶어
그냥 덮어두긴 했었지만 막상 제가 당하고 보니 너무 어이가 없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주말의 화창한 한낮에 기분좋은 외출을 하려는데
몹시도 기분을 망쳐주신 그 기사분과 다모아자동차의 사과를 원합니다.
달리 사과가 없을 시, 그 기사분 말씀대로 교통불편 신고센터에
제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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