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불편신고

강서구민으로써 더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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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여진학
  • 작성일 08-12-09 02:25
  • 조회 4,7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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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161과 관련하여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또 올립니다.

물론 다모아자동차의 본사가 상암동에 있다는점, 현재 161의 노선거리가 길다는 이유때문에 노선을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710이라는 노선이 기존의 161수요를 제대로 채우고 다닐지 의문입니다.

현재 상암동에는 270, 271, 171, 172, 470 이라는 다섯개의 노선이 존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61의 강서구간을 자르는 조건으로 601을 12대나 증차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서울시의 순수증차금지 방침때문에 분명히 다른 노선에서 차를 빼와야 할것인데, 그걸 전부 710에서 빼오실 생각은 아니신지요?

만약 710에서 차를 빼온다면 노선거리가 왕복으로 30여 킬로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현재 인가댓수는 24대(예비차 2대정도 빼면 실제 운행댓수는 22대)정도가 되겠군요. 일단, 종로2가까지는 470에게 밀릴 것이고, 상암동은 271, 서울역사박물관~종로4가 까지는 270에 밀리겠지요. 물론, 1권역쪽으로 가는 수요에서는 171이나 172에 밀릴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구요.(당연한거라 생각됩니다. 171이나 172가 신촌으로 조금 돌아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15분 배차찍고댕기는 버스 기다리느니 조금 돌아가는게 낫다고 생각하겠지요.)

과거 메트로버스의 경우, 300번이라는 노선이 수요가 나오지 않아서 해당 노선을 폐선하고 342라는 노선을 신설했으나, 그마저도 241이라는 노선이 신설되면서 수요가 없어서 폐선됐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300번을 기존의 서울역이 아닌 광화문에서 회차시키는 방법으로 다시 노선을 부활시켰구요.

뭐, 업체의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솔직히, 상암동에 있으면 차량관리나 노선관리면에서 편리한건 사실이구요. 물론 161의 노선단축을 철회하라는 협박성의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이런 노선변경이 해당 업체나 161을 애용하는 주민들에게 서로 이익이 없다는걸 알려주기 위함임을 아시고, 과거의 메트로버스가 밟았던 전철을 밟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이렇게 글을 짤막하게 남겨 보았습니다.

이제 2008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항상 반갑게 인사하는 친절한 기사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구요. 남은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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