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침마다 이대역에서 동대문까지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입니다. 270, 271, 720, 721번 중 먼저 오는 것을 타는데, 오늘(14일)은 270번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께서 제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급출발을 하셔서 앞 문 바로 옆에 있는 손잡이용 세로봉에 왼팔을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순간적으로 \'아\' 소리도 나왔지요. 근데 기사님은 모른 척하고 그냥 가시더군요. 제가 기사님을 몇 초간 뚤어져라 쳐다봤는데 일부러 모른 척 하고 가시는 듯한 인상을 받아서, 황당해서 그냥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왼쪽 팔꿈치가 약간 아프기도 하고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 더럽기도 했지만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그냥 뒤쪽으로 왔습니다. 버스 기사님들은 자리에 앉아 있고 직접 운전하시기에 급출발, 급제동에 대해 매우 둔감하시지만, 서있는 승객들은 매우 불편하고 힘도 많이 듭니다. 운전 좀 살살해 주시면 대중교통 이용이 좀 더 편할텐데......
탑승시간: 이대역 오전 8시 정도
기사님 성함: 김 성 욱(서울 85-844061-22)
버스번호: 270번 서울 74사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