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불편신고

사소한 말 한 마디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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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김영우
  • 작성일 10-02-18 23:35
  • 조회 4,967회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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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12시쯤 성산2교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601번 저상버스를 탔습니다.
누가봐도 젊어보이는 기사분이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길래
역시 다모아자동차 소속 기사분들은 친절해 하고 저도 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버스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버스를 탈때 눈이 조금씩 왔는데 성산대교를 건너려고 할 때 쯤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지더군요.
물론 천천히 서행운전을 해서 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화진코스메틱에서 하차하기위해 벨을 누르고 카드를 찍고 내리려는
순간 앞에 정차해 있던 영인운수 소속 650번 버스를 뒤에서 충돌한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 하차 문 왼쪽편에 있는 손잡이에 세게 부딪쳤습니다.
팔이 너무 아파서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였습니다.
물론 버스도 충격을 받아 앞 유리가 많이 깨졌지요.
눈이 많이 오고 기사분도 조심히 운전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려는데...
쾅! 하고 부딪치자 그 기사분은 큰 소리로 에이 시x 하고 욕을 하면서 그냥 뒷문으로
나가더니 앞 차 기사랑 뭐라고 얘기를 하고 회사에 전화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버스에 탑승해 있던 손님들한테 죄송하다고 다치신데
없냐고 그런 최소한의 말 한마디라도 해야 되는게 상식 아닌가요??
평소에 601번 뿐만 아니라 다른 다모아자동차 버스를 자주 이용하지만 이번건 정말
실망이 크더군요.
같은 곳을 가는 버스가 있더라도 이왕이면 다모아자동차 버스를 타자고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괜히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팔로 하루종일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팔이아파 일도 제대로 못해 몸은 몸대로 아프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는 하루였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억울해서 못견딜거 같아
이렇게 항의글 올립니다.
601번 서울 74 사 2528 신동호 기사님!!
기사님이 운행하시는 버스에 타는 손님들이 한정거장을 가더라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것이 기사님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님이 놓친 그 사소한 한마디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회사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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