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불편신고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에잇!

페이지 정보

  • 작성자 안말분
  • 작성일 10-03-25 08:52
  • 조회 4,977회
  • 댓글 0건

본문

종로에서 염창동까지 가는 승객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601번을 탔습니다.

사람도 적고 날씨도 쾌적해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요,

기사의 지적질땜에 기분 확 잡쳤습니다.

서대문쯤이나 갔을까요? 갑자기 시동이 꺼집니다. 그리고 차가 안갑니다.

그리고 기사가 마이크에 대고 웅얼웅얼 모라고 합니다.

워크맨을 끼고 어학공부하던 중이라 무슨 소린지 못알아들었습니다.

근데 나를 지적하고 말하더군요. 갑자기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승객을 친절히 모셔야할 기사가, 그것도 뒷자석에 앉아있는 손님에게 거울로 통해 보면서

모라고 하니까요. 일단 워크맨을 끄고 기사놈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보고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왜 묻냐고 하면서 염창 간다고 햇더니,
내가 카드를 일찍 찍었다는 겁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요. 내가 건망증이 심해서 내릴 때 카드를 안찍고 내릴 때가 많아 미리 찍었습니다.
돈 몇백원이 덜 나왔는지 더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그게 버스멈추고 여러 사람있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힐난할 정도로 나쁜 죕니까?
어쨌든 내가 미리 찍은 건 맞으니까 미안하다고는 했는데, 가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나쁘더군요.
나중에 보면 조용히 말하면 될것이지, 그걸 여러사람앞에서 마이크까지 써가면서 방송을
해서 사람을 망신줍니까!!??
출근하면서 하도 기분 잡쳐서 일이 손에도 안잡히네요.
불친절기사로 신고합니다. 감봉이던지, 징계든지 확실하게 벌해주시구요,
이런일 다시 없게 해주세요.
내부로 덮을까봐 120 콜센터에도 전화해서 서울시에도 신고하겠습니다!!
이런 기사 하나때문에 친절한 다른 기사분들도 욕먹으면 되겠습니까?!!
일시: 3월25일 아침 7:40분경
버스번호: 601번
차량번호: 서울XX 1389
기사이름: 임형랑(뒷이름 확실치않고, 나이먹고 안경, 군데군데 백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수정
  • 삭제
  • 목록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