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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번 서울 사2553 차량에
5월 31일 저녁에 탑승했습니다. (상암동 탑승- 6:40 ~7시 사이)
얼마쯤 가다가
버스기사분이 \"아저씨! 요금 안 내셨어요!\"라고 소리쳤고 누군가 \"돈 없어요!\"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면서 들어가더군요.
잠시 후 사람들이 한 두명씩 일어났고 불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 후 뒤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났고 팔에 무언가 느껴지는거 같아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딱 보기에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남자분이 있더군요.
다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머리를 맞았고 어의가 없어서 다시 돌아보는 순간 또 맞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버스기사분 있는 곳까지 나갔고 아무말도 나오지 않더군요.
버스 기사분이 초반에 어떤 조치든 하셨다면
제가 이런 봉변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버스타기도 힘들것 같네요.
달리는 버스라 조치가 쉽지는 않겠지만 지하철처럼 위급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지나는 경찰서 앞에라도 세우시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