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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10번 버스를 탔던 승객입니다.
2014년 12월 12일 20시 06분에 연세대앞(정류소 ID: 13013)에서 서울 74사 1903 710번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가 중앙차선 정류장 보행자 펜스가 막 끝나가는 지점에 정차하였고, 뒷문은 펜스로 인해서 승객이 내릴 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저는 앞문으로 승차하였습니다.
버스에 타면서 교통 카드 단말기에 교통 카드를 대었고 삐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때 기사 분이 내리려는 승객(뒷문 쪽에 한 분이 서 계셨습니다.)에게 앞문으로 내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교통 카드를 대고 난 바로 다음에 그 승객이 앞문으로 내리기 위해서 교통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었고 뭐라고 에러가 났다고 소리가 났습니다.
내리려던 승객이 다시 카드를 대려고 하는 순간에 기사 분이 내리려고 하던 분 말고 저에게 카드를 다시 대라고 하면서 단말기에 -1- 표시가 나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이미 카드를 찍었다고 분명히 얘기하였지만 저에게 정색을 하면서 카드를 다시 대라고 하여서 찍었습니다.
카드사에 확인해보니 (현재 시각 2014-12-13 13:00) 이중 결제가 되었습니다.
교통 카드 이용 내역은 다음 날 오후가 되어야 확인이 되기 때문에 이중 결제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기사 분이 일부러 그렇게 하지는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바쁜 세상인데 이런 일로 시간을 쓰게 만들게 하시기 전에
승객이 분명히 카드를 찍었다고 얘기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1,050원 아끼겠다고 승객이 교통 카드를 찍지도 않고서 찍었다고 우기기는 제 상식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타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 중에 누가 먼저 카드를 대었는지 헷갈릴 것 같다면
아예 내리려는 승객에게 앞문으로 내리라는 얘기를 하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야 이중 결제가 되었지만 제가 버스를 탈 때 내렸던 분은 아마 하차 처리가 안 되었을 겁니다.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중 결제된 것 어떻게 돌려받아야 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