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4월 30일 토요일 낮 12시 5분 도봉소방서 지나간 161번버스.....
161번의 버스배차시간은 평균 20분입니다. 출발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평균 20분 이더군요... 그 날도 횡단보도 건너려고 기다리는데 161번 버스가 지나갔는데 역시나 20분을 기다리니까 버스가 오더라구요.. 앞에 다른 버스가 몇대 있었고 161번 맨 뒤에서 잠시 문을 열더라구요... 아이데리고 열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헐~ 차 돌려서 가버리더군요... 손 흔들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 앞에서 세워줄 줄 알았더니 쓰~윽 쳐다보구 가버리더라구요... 눈도 마주쳤는데... 어이없었습니다.... 그 더운날씨에 20분을 기다렸는데 그렇게 가버리다니... 정말 택시타고 쫓아가고 싶은 맘이었지만 아이때문에 참았습니다.. 배차시간이나 짧으면 금방오겠지하지만... 20분입니다... 20분...
주변에선 서울시청에 바로 민원넣으라고 하는데... 꾹꾹 참고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담에 굴절버스라고 해야하나.. 연결버스가 왔는데...
창문도 없는 버스에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런 날씨에 당연히 에어컨 켜야
하는 거 아닌가여..??? 혹시 에어컨이 준비되어있지 않았다면..
운행을 하지 말았어야죠... 숨막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기사님들도 힘들겠지만... 승객들 생각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