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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 12시 270버스 1643번 이태광 기사님
회차구간부터 종점까지 가는데 일반석이고 맨 앞자리란 이유로 자릴 비켜라 말라하는 게 몹시 불쾌했네요
노약자석에 앉은 승객들한테는 아무말도 않더니 내가 학생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들어야 하나요
할머니 짐 많은 건 보이고 나도 명절 앞두고 고구마니 찹쌀이니 떡이니해서 10키로 넘는 짐이 있는데 비키면 종점까지 그 짐을 들고 가야합니까?
기사님 눈엔 그런 건 보이지도 않으시나요?
사람 얼굴보고 비켜라말라 할 정도면 그 사람이 왜 앉아가려고 하는지도 알아야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노약자석에 앉은것도 아닌데 맨 앞자리면 비켜줘야하는거야하나요?
노약자석도 승객의 자발적 의지로 비키는거지 기사가 왈가부가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제가 임산부였으면 어쩌려고 그러셨나요?
몹시 예의없는 행동이었네요
버스에 타는 승객은 어른이던 아이던 다 동등한 승객인데 기사님 눈엔 다 다르게 보이는가봅니다.
학생도 아닌데 학생비켜주라는 말이 매우 얹짢았네요.
제가 비켜주려고 생각했으면 기사님이 먼저 그렇게 말하는게 사람을 얼마나 무안하게 하는지도 생각해보세요.
정중하게 사과문을 올리시던 버스에 붙이시던 사과해주셨으면 합니다.